끄적끄적/신세 한탄과 수필과 리뷰(1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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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혼주의
결혼이라는 것은 참으로도 이상하고도 고상한 행위이다. 특히 그것이 정상적인 경로로 결혼 한 것이 아닌 사회적인 단체나 종교적인 단체를 거쳐서 단기간에 일어난 것 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며, 사회/경제적인 여건이 받춰 주지 않은 상황에서는 특히 그러하다. 물론 사랑과 인간의 정이라는 것은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을 수 있게 만들어 주지만, 문제는 그러한 것들이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지 필연적으로 그리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. 그리고 그러지 못한 자들이 결혼을 하고, 사회적인 통념상의 이유나 본인의 의지로든 간에 아이를 낳게 된다면 그 결과는 참으로 혹독하기 그지 없다. 이미 그들은 수많은 좌절과 비애에 가득 찬 상태에서 어떤 이유로든 연인을 만난 상태이기에, 혹은 아주 높은 확률로 이미 사회가 흔히..
2025.07.01 -
개복치는 다른나라로 가고 싶어
사실 왜 옆나라로 이민을 가고 싶은 지는 지금도 잘 모를 일이지만..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겪게 되고, 사이비 종교의 사회를 겪으면서 인간에 대한 불신이 생겨서 그런 것일까? 언젠가 부터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 가치와 존재의 이유가 사라진 이 곳에서는 내가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많아보이지는 않는 것도 그 이유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. 그래서 요즈음, 일본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. 물론 4점 중반 언저리 되는 학점과 경희대학교라는 학교 두개 가지고 뭘 어떻게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만 -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 해볼 생각이다. MEXT를 쳐서 문부성 장학금을 수령 하던, 아니면 하다 못해서 등록금 감면을 노려 보던...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..
2025.07.01 -
청춘을 모르는 개발자 지망생은 괴로워
결국엔 잡아먹힐 운명인 것인가 / Ref : https://bbs.ruliweb.com/community/board/300779 요즘 세상에 대기업 가서 떵떵거리는게 중요하지 누가 학문이 좋아서 대학에 가냐만은, 그런 미친놈이 여기 한명 있다. 정확히 말하면, 학문 그 자체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긴 하지만. 그리고 나는 어느 정도 되는 대학에 가면,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날 줄 알았다. 근데 유감스러운 점은, 그런 일은 없었단 말이지. 물론 내가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해 봐서 이렇게 생각 할 수 있다. 하지만 적어도 우리 교수님의 증언과 사색의 광장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우리 학우들을 보면, 음... 글쎄다, 술 마시면 텐션이 와락거리고 관심사 외에는 말을 잘 못하는 내가 낄 수 있을련지는 참 ..
2025.07.01 -
우리 블로그 다시 시작합니다.
특징상세이름신희동 (별명:신하원)전공평범한 대학교 컴퓨터 과학 전공 (그래픽스 트랙)진로게임 서버 프로그래밍,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, 백엔드 등등..좋아하는 것개복치, 강아지, 고양이, 사막여우, 드래곤, C++싫어하는 것담배, 주정, 인간, 독선, 교만 근데 자기도 못지킴특이사항블로그 3번 폭파(플랫픔 이동 -> 개인정보 검열 -> 도피)Githubhttps://github.com/dongdongsam
2025.07.01